이승준이 서울 삼성 소속으로 임한 마지막 홈경기에서 25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 고양 오리온스와 혈투 끝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 6라운드 홈경기에서 99-92로 이기면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이승준과 클라크의 더블포스트가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높이에서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외곽에서 김승현이 3점슛 4개를 터뜨려 20점을 보탰다. 클라크는 33점을 폭발시켰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13승(40패)을 거뒀다. 반면 오리온스는 33패(20승)를 당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골밑에서 무리한 슛을 시도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은 김승현이 코트를 휘젓고 이승준이 속공 투핸드 덩크슛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스가 김영수의 외곽슛으로 추격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이승준이 꾸준히 점프슛을 꽂아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23-23, 동점으로 2쿼터를 맞이한 삼성은 2쿼터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삼성은 이승준이 앨리웁 덩크슛을 넣고 클라크가 속공 중 득점 인정 파울을 얻어 오리온스를 따돌렸다. 오리온스가 윌리엄스과 최진수의 득점으로 삼성에 맞섰지만 삼성은 이승준과 클라크가 골밑을 장악해 다시 달아났다. 삼성은 클라크가 3점슛까지 터드리고 종료 직전 이병석도 코너에서 3점슛을 넣어 47-43으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 첫 수비에서 스틸 후 속공에 성공해 후반을 가볍게 시작했다. 이어 삼성은 김승현이 3점슛을 넣어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지만 윌리엄스로부터 파생되는 오리온스의 공격을 차단하지 못해 바로 반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승준과 클라크가 꾸준히 득점에 임하고 김승현의 3점슛으로 다시 11점차를 만들었다. 삼성은 수비까지 살아나며 오리온스의 엔트리 패스를 차단해 70-61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섰다.
삼성은 4쿼터 시작부터 오리온스 최진수가 개인 파울 5개로 퇴장당하며 유리해졌지만 김승현에게 더블팀이 붙는 오리온스의 변칙수비에 턴오버를 범하고 속공을 내줘 흔들렸다. 이를 틈 타 오리온스가 이동준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 경기는 막판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위기에 빠진 삼성은 4쿼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김승현과 이승준이 3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31초를 남기고 이규섭이 코너에서 결정적 3점슛을 꽂은 뒤 클라크가 스틸에 성공,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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