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지바 롯데전 2타수 1안타 1타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3.01 18: 46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했다. 이대호는 1일 일본 고지 동부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타율 6할8푼4리(19타수 13안타)로 연습경기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1회 2사 2루 찬스에서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는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 오비키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4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 수비 때 교체됐다. 오릭스는 지바 롯데를 6-0으로 격파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스포츠호치,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서도 이대호의 고감도 타격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1일 "이대호가 상대에게 약점 잡힐 틈도 주지 않고 안타를 양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퍼시픽리그 소속 구단과의 대결에서 적극적인 타격을 펼치며 분석당할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의미.

이대호의 맹타 행진을 바라보는 오카다 오릭스 감독은 "상대가 뭔가를 찾기 전에 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데일리스포츠는 "이대호는 괴물인가"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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