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집중력 있는 수비가 승리의 요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01 20: 57

[OSEN=인천, 이균재 인턴기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지만 수비에서 잘해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창원 LG는 1일 인천 삼산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서 73-69로 승리했다.
LG의 애론 헤인즈는 32득점 14리바운드 4스틸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문태영도 18득점 10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7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 후 만난 김진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격에서 좋은 모습이 안 나왔다. 다만 수비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상대 높이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문태종을 잘 막았다. 허버트 힐의 포트스 업에 대한 더블 팀을 선수들이 잘 이행해 줬다. 결국 좋은 수비가 게임을 쉽게 이끌고 갔다"며 호수비를 승리 요인으로 밝혔다.
승리의 주역 헤인즈에 대해서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있고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든든한 선수다. 오늘도 상대의 강한 압박 수비가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공수에서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다만 헤인즈의 공격시 외곽에 오픈 찬스가 났을 때 득점 기회를 못 살린 것이 아쉬웠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김현중과 박형철, 서장훈이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던 점은 있지만 남은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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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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