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9시즌 연속 코드S 본선행...역시 e스포츠 레전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3.01 22: 31

안정감을 되찾지 못했다면 코드S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컴플렉시티 이적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천재' 이윤열(28, 컴플렉시티)이 강력한 경기력으로 9시즌 연속 GSL 코드S 진출행 티켓을 거머쥐며 레전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윤열은 1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1 코드A' 3라운드 경기서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신예 조성주를 2-0으로 완파하며 코드S 직행의 막차에 올라탔다.
올해가 지나고 나면 군 입대가 예정인 이윤열에게는 이날 경기를 포함한 2012년 치를 경기 모두가 버릴 수 없는 경기. 

자칫 패할 경우 코드S 진출을 장담하기 힘든 승강전을 치러야 할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것은 물론이고 스타크래프트1에서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레전드 게이머들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산산조각날 수 있는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이윤열은 자신의 체면치레는 물론이고 기량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메카닉 전술로 1세트를 짜릿한 역전승을 선취한 이윤열은 2세트서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선배의 매서움을 보여줬다. 화염차 드롭으로 조성주의 본진을 들쑤신 이윤열은 대규모 메카닉 부대로 중앙을 장악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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