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의 추궁에 남보라가 자신의 악행을 자백했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이성준) 18회에서 훤(김수현)은 세자빈 허연우(한가인)의 죽음에 누이 민화공주(남보라)가 깊이 관여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훤은 홍규태(윤희석)로부터 세자빈 암살사건이 발생하기 전 대왕대비 마마 등 외척들이 민화공주의 처소를 찾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과 함께 제웅 대신 사람을 이용하는 흑주술로 세자빈을 죽이려는 모략을 세웠다는 사실을 접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짜맞췄다. 이후 그는 민화공주가 사건의 중심에 있을 알게 되고 분노했다.

자신의 죄를 기피할 목적으로 회임을 꿈꾸던 민화공주는 극적으로 임신에 성공한 후 입궁했다. 훤을 만나기 위해 강녕전을 찾은 민화공주는 눈물을 흘리며 “나중에 죽어 지옥불에 떨어질지언정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서방님과 제 뱃속에 있는 아이를 벌하지는 마시옵소서”라고 읍소했다.
민화공주가 물러난 후 허연우로부터 사건의 전말을 접한 훤은 “어찌 나를 생각해주지는 않는 것이냐”고 원망하며 대왕대비마마(김영애)의 처소를 찾았다. 그는 분노하며 대왕대비마마에게 멀리 떠날 것을 독촉했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