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유진이 방송인 김제동이 산에서 통장을 보여줬다고 폭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김제동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콘서트’ 때문에 10주년 특집에 하지 못했다. 대신 김제동은 전화 연결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유진은 김제동과 전화연결에서 “김제동 씨가 산에 올라가서 통장 보여줬다”고 폭로했다. 유진의 폭로에 옆에 있던 이효리는 “너도 보여줬니?”라고 동조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진은 “5~6개 보여줬다”고 폭로를 이어갔고 김제동은 “산중턱은 아니고 산정상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었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기태영과 결혼한 유진은 김제동과 전화를 끊고 “오빠는 사심 없이 열심히 산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해피투게더’ 10주년 특집으로 전 MC 신동엽, 이효리, 탁재훈, 유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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