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성적 좋은 수원, 개막전 승리 없는 대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3.02 08: 03

K리그가 오는 3일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간의 경기로 약 10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다. 이번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강등되는 팀이 결정되기 때문. 이 때문에 K리그 16개 구단들은 오프 시즌 동안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스플릿시스템(8개팀씩 상하위 리그)이 도입되고, 컵대회가 폐지되면서 한 시즌 역대 최다인 총 352경기가 치러지게 됐다.
▲ 개막전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팀은?
시즌 개막전에서 성적이 가장 좋았던 팀은 수원 삼성로 총 12차례 개막전에서 7승 3무 2패, 승률 70.8%를 기록하고 있다(승부차기는 승패 관계없이 무승부 간주). 그 뒤를 울산 현대가 11승 6무 4패(승률 66.7%), FC 서울이 9승 12무 3패(승률 62.5%)를 기록중이다. 대구 FC는 창단 이후 개막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무 7패를 기록중이며, 대전 시티즌과 강원 FC도 각각 4승 1무 9패(승률 32.1%)와 1승 2패(33.3%)를 거뒀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맞붙게 될 상주 상무와 광주 FC는 2011년 리그에 첫 참가해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승률 100%이다.

역대 개막전 최다승은 울산 11승, 서울 9승, 포항 스틸러스 8승 순이다. 최다패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12패, 포항과 대전이 각각 9패씩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무승부를 기록한 팀은 서울(12무), 부산(10무), 전북(7무) 순이다.
▲ 역대 시즌 개막전 최다 관중 현황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은 2011년에 세워졌다. 총 8개 경기장에서 통산 19만 395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상주와 광주의 리그 첫 번째 경기와 서울-수원의 라이벌 매치가 함께 있었기 때문이었다. 역대 2위와 3위는 각각 2008년 17만 2142명과 2009년 15만 7945명이다.
2011년 개막전 서울-수원 경기에는 5만 1606명이 입장, 역대 개막전 한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2위는 2004년 서울-부산전에서 총 4만 7928명이 입장했으며, 3위는 2003년 대구의 창단 첫 경기인 수원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4만 5210명이다.
▲ 최근 팀별 개막전 성적은?
포항은 2004년 이후 시즌 개막전에서 5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2004, 2006, 2007~2009년에 5승을 기록하다가(포항, 2005, 2010년 개막전 Off팀) 지난 2011년 성남과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 역시 2006년 이후 개막전에서 2승 4무로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이다. 제주는 2010년 이후 개막전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대구는 2003년 창단 이후 개막전 무승(2무 7패), 부산은 최근 3년간 개막전 3연패를 기록했다. 강원은 창단 첫해인 2009년 개막 경기 승리 이후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 그 밖에 기록
역대 시즌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골이 들어간 경기는 2009년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서울이 전남을 상대로 6-1로 승리한 경기와 2002년 아디다스컵에서 성남이 부천을 상대로 6-0 승리를 거둔 경기다. 당시 전남-서울 경기에서는 노나또(서울)가 해트트릭을, 이청용이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성남-부천 경기에서도 샤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골을 쏘아 올렸다. 역대 시즌 개막전 총 115경기중 0-0 무승부는 총 9회이다. 비율로는 7.8%이다. 역대 K리그 통산 0-0 무승부는 10.7%이다. 2007년 이후 5년간은 0-0 경기가 없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