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을 꿈꾸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개막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허정무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4일 오후 3시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3위를 기록했던 인천은 이번 시즌 도약을 위해 검증된 선수를 대거 영입, 팀 리빌딩을 꾀했다.
인천은 2002 한일월드컵 스타 김남일, 설기현과 브리질 리그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미드필더 페르디난도(32)를 영입, 미드필드에서 한층 노련하고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다.

또한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나단 번즈(24)와 핀란드에서 뛰던 권정혁 골키퍼를 데려 오면서 공격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뒷문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이러한 전력을 바탕으로 인천은 시즌 개막전인 제주전을 벼르고 있다. 제주와 통산 전적에서 7승 9무 7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승리(2무 2패)가 없기 때문.
이뿐만이 아니다. 2011 시즌 마지막 원정 9경기에서 연속 무승(4무 5패)에 그쳤을 정도로 원정에 유독 약한 징크스를 보여주고 있다. 인천으로서는 올 시즌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상위 8개 팀에 들기 위해 원정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인천이 검증된 선수들의 영입과 동시에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시즌 첫 경기에서부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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