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오늘 월드투어 첫 공연.."글로벌스타 업그레이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3.02 10: 58

인기그룹 빅뱅이 2일 드디어 16개국 월드투어 '2012 빅쇼 - 얼라이브'의 뚜껑을 연다.
빅뱅은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3만명 이상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 세계적인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합작한 최초의 공연이기에, 더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한달간 등촌동 88체육관에 공연장과 똑같은 모델을 만들어놓고 꼼꼼한 리허설을 준비해왔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해외 유명 스태프들도 멤버들과 함께 서울에 머무르며 장기간의 리허설을 거쳤다.

이번 공연에서 빅뱅은 다섯번째 미니앨범 '얼라이브' 타이틀곡 6곡을 모두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전보다 더 뮤지션다운 면모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연은 특히 YG와 라이브네이션의 시너지에 큰 관심이 쏠릴 전망. 라이브네이션은 세계 50여개국에 지사가 있는 대형 공연기획사로, 아시아 스타 중에서 빅뱅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크게 전망하고 이번 월드투어에 공동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OSEN과 만난 매츠 브랜트(Mats Brandt) 아시아 총괄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쭉 도는 월드투어를 하기에 빅뱅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봤다. 멤버들의 재능이 매우 뛰어나서 향후 글로벌 아티스트가 되기에 가장 적합한 아티스트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라이브네이션에서는 빅뱅을 레이디 가가와 같은 글로벌 케이스로 보고, 똑같은 프로세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이 빅뱅을 한 단계 높아진 아티스트로 만들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표했다.
최근 화제가 된 월드투어인 레이디 가가 'The Monster Ball Tour'의 감독을 맡은 로리앤 깁슨이 이전부터 빅뱅 멤버들과 직접 교류하며 월드투어의 그림을 짜왔고, 이와 함께 마돈나, 폴 매카트니, 이글스 등과 함께 작업해 온 무대/조명 디자이너 리로이 베넷(Leroy Bennett), 에미넴, 제이지, 린킨파크 등의 콘서트 사운드를 담당했던 케네스 반 드루텐(Ken Van Druten) 사운드 엔지니어, 카니예 웨스트, 제이지, 에미넴 등의 환상적인 영상을 제작해 온 비주얼 컨텐츠 프로듀서팀인 파서블 프로덕션(Possible Productions)도 빅뱅의 월드투어에 합류했다.
이번 공연은 이후 올 연말까지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까지 전세계 16개국 25개 도시에서 이어진다.
한편 빅뱅은 지난달 29일 '얼라이브' 음원을 공개하고 모든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고 있다. 선공개곡 '블루'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열흘만에 1천만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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