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이민우 "전국 지하철 포스터 분류는 내 몫!"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3.02 10: 03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지하철에 붙이는 포스터 분류는 내 몫"이라며 2년 간 근무에 대해 설명했다.
이민우는 2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역 철도공사 대강당에서 소집해제 기자회견을 갖고 모여든 팬들과 취재진 앞에소 신고식을 가졌다.
이민우는 "궂은 날씨에도 모여준 팬들과 취재진 여러분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한 뒤 "서울역에서 사무직을 주로 했으며 직원분들이 바쁠 때는 일도 많이 도왔다"고 밝혔다.

이어 "주로 내가 한 일은 전국적으로 지하철에 부착하는 포스터를 분류하는 일이었다. 2년 동안 분류한 포스터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신화 포스터가 나오면 아마 내가 벼룩처럼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더불어 이민우는 소집해제 소감에 대해 "전날 잠이 오지 않았다. 지금도 하늘 위를 붕붕 떠 있는 기분이다. 오래간만에 카메라 후레쉬 세례를 받으니 긴장된다"고 말했다.
또 "빠른 시일내에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지금 기자회견을 하는 이 장소가 내가 안무를 짜던 곳이다. 서울역에서 나온 cm송에 맞춰 직원들에게 안무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틈틈이 춤연습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과 아시아 등 각국에서 모인 수백명의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으며 '신화 이민우의 소집해제를 축하합니다' 등의 플래카드로 이민우의 소집해제를 축하했다.
한편 이민우는 지난 2010년 2월 25일부터 서울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2년 여 동안 군 대체 복무했다. 이로써 이민우는 신화 멤버 중 마지막으로 군 복무를 마치게 됐다.
이에 신화는 오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린다. 신화의 첫 컴백무대는 이들의 14주년인 오는 24일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더 리턴'이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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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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