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2012년은 신화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민우는 2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역 철도공사 대강당에서 소집해제 기자회견을 갖고 모여든 팬들과 취재진 앞에소 신고식을 가졌다.
이민우는 "궂은 날씨에도 모여준 팬들과 취재진 여러분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한 뒤 "신화 멤버 중 마지막으로 군 복무를 마친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5일에 기자회견도 있고 이달 24, 25일에는 4년만에 신화 콘서트도 열린다"며 "2012년을 신화의 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이민우는 소집해제 소감에 대해 "전날 잠이 오지 않았다. 지금도 하늘 위를 붕붕 떠 있는 기분이다. 오래간만에 카메라 후레쉬 세례를 받으니 긴장된다"고 말했다.
또 "빠른 시일내에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지금 기자회견을 하는 이 장소가 내가 안무를 짜던 곳이다. 서울역에서 나온 cm송에 맞춰 직원들에게 안무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틈틈이 춤연습도 했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소집해제 중 자신의 역할에 대해 "주로 내가 한 일은 전국적으로 지하철에 부착하는 포스터를 분류하는 일이었다. 2년 동안 분류한 포스터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신화 포스터가 나오면 아마 내가 벼룩처럼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과 아시아 등 각국에서 모인 수백명의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으며 '신화 이민우의 소집해제를 축하합니다' 등의 플래카드로 이민우의 소집해제를 축하했다.
한편 이민우는 지난 2010년 2월 25일부터 서울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2년 여 동안 군 대체 복무했다. 이로써 이민우는 신화 멤버 중 마지막으로 군 복무를 마치게 됐다.
이에 신화는 오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린다. 신화의 첫 컴백무대는 이들의 14주년인 오는 24일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더 리턴'이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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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