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랑 최준혁 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지현은 지난 1일 소속사 제이앤코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6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전지현의 예비신랑 최준혁 씨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로 180cm 이상의 훤칠한 키에 연예인 못지않은 준수한 외모를 소유했고 현재 미국계 은행 Bank of America에서 근무 중인 ‘엄친아’다.

최준혁 씨의 어머니 이정우 역시 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리고 있어 이영희와 함께 모녀 패션디자이너로 유명하다.
형인 최준호는 2001년 데뷔한 4인조 댄스그룹 엑스라지(X-Large) 출신이다. 당시 팀 내에서 랩과 보컬을 맡았던 최준호는 1집 활동 이후 가수 생활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모델과 케이블채널 VJ로도 활동했다.
모녀 디자이너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이들 형제는 2004년 SBS ‘휴먼스토리 여자’에 출연한 바 있다. 이 영상은 최근 전지현이 열애를 인정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오랜 시간 친분을 쌓아온 동갑내기 친구인 두 사람은 최준혁 씨가 건강이 안 좋았을 때 전지현이 병간호를 하면서 사랑을 키웠고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 1년여 간 진지한 만남을 가져 온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전지현이 최준혁의 어머니인 디자이너 이정우와 함께 골프를 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면서 이정우의 아들과 사귄다는 얘기가 연예가에서 돌기 시작했다. 초반 열애설에 이어 불거진 결혼설까지 모두 부인했으나 1일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를 했다.
한편 전지현은 영화 ‘도둑들’ 촬영을 마치고 올해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3월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배우 한석규, 하정우와 함께 영화 ‘베를린’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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