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멤버 미르가 전 여자친구에게 웃지 못 할 영상편지를 보냈다.
미르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아이돌시사회’ 녹화에서 전 여자친구와 이별한 이유를 공개하며 “길에서 만나면 한 대 때려주길 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습생 시절 오래 사귀던 여자친구와 권태를 느낀 미르는 소위 나쁜남자처럼 행동하자 여자친구가 직접 연습실 앞 까치공원으로 찾아왔다. 미르는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이에 여자친구는 “뺨 한 대만 때려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미르는 당시를 회상하며 “뺨을 때린다는 말을 듣고 나니 손만 눈에 보였다”며 “‘안돼, 난 원래 못 맞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결국 뺨맞는 순간을 회피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이별을 미뤘다.
이후 미르는 숙소로 돌아와서 문자로 이별을 통보해 ‘뺨 안 맞고 헤어지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C 김구라가 “당시 여자친구에게 영상편지 하나 보내라”고 하자 미르는 “친구야, 그 때 안 맞아줘서 미안해. 지금은 많이 겁이 없어졌으니까 길에서 만나면 한 대 때려주길 바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은 2일 오후 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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