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져라! 사자후!'.
전북은 오는 3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을 치른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 2연패와 함께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K리그를 재패했던 전북은 우승 멤버들이 대부분 팀에 잔류한 가운데 김정우 이강진 서상민 드로겟(칠레) 등 즉시 전력을 보강해 더욱 짜임새 있게 선수단을 꾸렸다.

지난달 29일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축구를 벼랑 끝에서 살린 이동국은 K리그서도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 그는 "월드컵 예선전에서 골 맛을 본 만큼 K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개막전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올 시즌 이동국은 우성용(은퇴)이 가지고 있는 K리그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 116골에 2골 모자라는 그는 빨리 득점포를 쏘아 올려 기록에 대한 부담을 훌훌 털어버리겠다는 의지다. 따라서 성남과 개막전서 은근히 멀티골을 노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동국의 골이 쉽게 터진다면 K리그 최다 무패기록도 이어갈 수 있다. 현재 22경기 동안 패배를 당하지 않은 전북은 홈 개막전서 승리를 거두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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