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앤깁슨 감독 "빅뱅, 세계 슈퍼스타와 음악 장벽 없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3.02 18: 18

빅뱅의 월드투어 총감독을 맡은 로리앤 깁슨 감독이 "세계 슈퍼스타들과 비교해 차이점이 없다"고 평했다.
로리앤 깁슨은 빅뱅과 함께 2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2012 빅쇼-얼라이브'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언어적으로는 좀 어려웠지만, 음악으로는 장벽이 없었다. 수많은 슈퍼스타들과 작업 해봤는데, 차이점을 못느꼈다. 빅뱅의 독특하고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열심히 하는 것에 감동 받았다. 최고 중의 최고다. 워낙 스페셜하기 때문에 내가 뭘 바꿀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지드래곤과 탑씨는 무대에서  정말 뛰어나다. 승리는 어리지만 강한 매력이 있다. 대성은 열정적이다. 태양은 마이클 잭슨이 떠올랐다. 이들은 열심히 시키는데도 화 안번 안내는 게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탑은 "스태프들이 우리와 만나기도 전에 악보도 없이 우리 음악을 연주하실 만큼 연습해온 것을 봤다. 우리가 앞으로 해외 나갔을 때, 보여드려야 할 프로페셔널한 면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승리는 "로리앤의 열정을 보고 우리도 지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다. 또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한 경험을 토대로 많이 가르쳐주셨다. 덕분에 우리도 한발짝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공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함께 진행되며, 2일부터 4일까지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돼 총 3만 9천여명을 동원한다.
로리앤 깁슨은 레이디 가가 'The Monster Ball Tour'의 감독을 맡은 바있는 연출가로 이전부터 멤버들과 직접 교류하며 월드투어의 그림을 짜왔다.
이와 함께 마돈나 등과 함께 작업해 온 무대/조명 디자이너 리로이 베넷(Leroy Bennett), 에미넴 등의 콘서트 사운드를 담당했던 케네스 반 드루텐(Ken Van Druten) 사운드 엔지니어, 카니예 웨스트 등의 환상적인 영상을 제작해 온 비주얼 컨텐츠 프로듀서팀인 파서블 프로덕션(Possible Productions)도 합류했다.
투어는 이후 올 연말까지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까지 전세계 16개국 25개 도시에서 이어진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