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기대주 손완호(김천시청, 세계랭킹 17위)가 세계랭킹 6위 사사키 쇼(일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012 독일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 남자단식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1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손완호는 2일(한국시간) 독일 물하임 안데어루르 RWE-스포츠홀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사사키 쇼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트스코어 2-0(21-15, 21-18)의 완승을 거뒀다.
또한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정재성 조(이상 삼성전기, 세계랭킹 2위) 역시 독일의 미하엘 후스-올리버 루TM 조를 28분만에 세트스코어 2-0(21-8, 21-12)로 꺾고 8강에 안착했고 혼합복식의 김기정(원광대)-정경은(KGC인삼공사) 조와 유연성(수원시청)-장예나(김천시청) 조 역시 각각 일본 조를 꺾고 16강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반면 손완호와 함께 남자단식 16강전에 나선 4번 시드의 이현일(요넥스, 세계랭킹 7위)은 인도네시아의 토미 수기아르토(세계랭킹 19위)에 세트스코어 1-2(21-18, 14-21, 15-21)로 역전패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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