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박성호, 자신의 몫 해줄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3.03 07: 13

"박성호가 자신의 몫을 해줄 건 확실하다".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항으로 적을 옮긴 박성호(30)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대전에서 뛰던 박성호는 리그 최하위 전력의 대전에서도 제 몫을 해준 선수. 비록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은 없지만 187cm의 장신에서 나오는 포스트 플레이는 위력적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중원이 탄탄한 포항의 지원을 받는다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것이라는 평가.

황 감독 또한 박성호의 활약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황 감독은 "박성호가 자신의 몫을 해줄 건 확실하다. 공격의 핵은 박성호와 황진성, 지쿠다"며 박성호가 차지하는 팀 내 비중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박성호가 목표로 10골을 잡았다는 소리에 10골이 아닌 득점왕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그는 "스트라이커가 10골을 목표로 잡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10골은 이상하지 않나. 스트라이커는 항상 시즌 전에 득점왕을 목표로 잡아야 한다"며 "성호가 인도네시아 전지 훈련에서 20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아마도 10골은 아닐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성호와 합께 새롭게 영입한 이탈리아 세리에A 출신의 공격수 지쿠에 대해 "활동량이 적다고 하지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좋은 패싱력을 지닌 선수다. 울산과 개막전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촌부리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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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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