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요일 밤 인기 예능인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이 네 번째 생방송에서도 시청률 관심을 흡입하지 못한 채 시청률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쟁쟁한 참가자들 가운데 극소수 실력자만 참가한 '위탄 2' 생방송은 사실상 시청자 관심이 쏟아지는 오디션 프로의 하이라이트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위탄2'의 2일 전국 시청률은 12.8%로 지난 주 13.6%에 비해 .0.8% 포인트 하락했다. 최종결선을 앞두고 시청률을 계속 끌어올려야 할 '위탄2' 입장에서는 3주만에 제 자리(2월17일 12.7%)로 돌아가는 아픔을 맛본 셈이다.
그나마 동시간대 1위를 확실히 지키고 있는 사실이 위안거리다. 또 예능 시청률이 저조한 금요일 밤에 편성된 '위탄 2'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는 점도 평가대상이다.

하지만 MBC가 케이블 방송 엠넷의 '슈퍼스타 K' 대성공에 고무돼 거액을 투자해 의욕적으로 만든 오디션 프로가 시청자 인기나 시청률 면에서 폭발력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은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 의외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톱 6가 '밴드 곡에 도전하라'는 미션을 수행했고 장성재는 노브레인의 '비와 당신'을 선곡, 세련된 편곡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지만 다소 불안한 음정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성재는 탈락이 결정된 후 "음악적으로 많은 것을 알려주신 박정현 멘토께 감사하고 존경하는 멘토님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영광이다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산울림의 '아니 벌써'를 선곡한 50kg가 골든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50kg는 특유의 활기찬 무대와 재치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 내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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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