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와일드카드팀 힘들게 만든 PS 시스템 도입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03.03 09: 20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2012년 시즌 포스트 시즌이 바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기존 플레이오프 시스템에서 2개의 와일드카드 팀이 추가된 새로운 포스트시즌 시스템으로 2012년 시즌 포스트 시즌이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그동안 선수노조와 오랜 논의 끝에 발표된 이번 포스트시즌 포맷의 핵심은 와일드카드 팀들의 대결이다.

소속 디비전서 우승하지 못한 팀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의 두 팀이 한판 대결을 벌이는 구조이다. 단판 승부(One Game)로 열리는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하게 되는 형식이다.
기존 와일드카드 팀은 각 리그 한 팀이었으며 곧장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하는 구조였으나 올해부터는 두 팀의 와일드카드 팀이 한판 대결을 통해 디비전 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대결을 하게 된다.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녀서는 “이번 새롭게 도입되는 포스트 시즌 시스템은 디비전 우승팀을 보상해주는 시스템이다. 동시에 2개의 시장에서 포스트 시즌을 맛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트시즌 변화로 디비전 우승에 대한 프리미엄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디비전 우승팀과 동일하게 대접(?) 받았던 와일드카드 팀들이 이젠 부담스러운 한판 승부를 거쳐야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각 팀들의 디비전 타이틀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시즌 마지막 날 와일드카드를 따내 포스트 시즌에 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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