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2009년 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외국인 좌완 투수 후안 세데뇨가 메이저리그로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2012년 뉴욕 양키스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 초청 선수로 스프링 캠프에 참가중인 세데뇨는 3일(한국시간)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남부플로리다대학과의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탈삼진1개를 기록하며 실점 없이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육성형 용병’이라는 비공식 타이틀을 갖고 한국무대에 데뷔했던 세데뇨는 지난 2009년 두산에 입단해 28경기에 나서 4승7패를 방어율 5.70을 기록한 바 있다. 2010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2012년 시즌 뉴욕 양키스 캠프에 초청되면서 다시 한 번 메이저리거를 꿈꾸게 되었다.

이날 경기는 뉴욕 양키스의 첫 공식 시범경기였으며 데릭 지터, 커티스 그랜더슨,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간판스타들이 대거 출동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세데뇨는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 한때 유망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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