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안타' 넥센, 롯데와 3-3 무승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3.03 21: 13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승자를 결정짓지 못했다.
넥센과 롯데는 3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두팀은 지난달 28일 연습경기에서도 6-6으로 승패를 결정짓지 못한채 기상상황 악화로 7회에 경기를 끝냈다.
이날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였다. 롯데는 1회부터 선두타자 김주찬이 우전안타, 조성환이 1루수 실책,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고 강민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뽑았다. 이어 박종윤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회에만 3점을 달아났다.

넥센은 롯데의 두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쉐인 유먼(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에 막혀 4회까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5회부터 넥센의 추격이 시작됐다. 1사 후 김민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서건창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김민성을 불러들였다.
6회에는 선두타자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 조중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강정호가 1타점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송지만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조중근이 홈을 밟아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이날 각각 7명씩의 투수를 투입해 투수전을 벌였다.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한 두 팀은 3-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강정호는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