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잘 노는 노브레인 등장에 로큰롤 열기 ‘후끈’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3.03 19: 53

록밴드 노브레인이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2)를 로큰롤 열기로 채웠다.
노브레인은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가수 이미자의 곡 ‘섬마을 선생님’을 편곡해 무대에 올랐다. 
슬로우템포로 노래를 시작한 노브레인은 분위기를 전환해 흥겨운 리듬으로 재해석한 ‘섬마을 선생님’을 열창했다. 노브레인의 무대에 음악 평론가 강헌은 “원곡은 시골청년의 마음이었지만 오늘 노브레인은 도시화된 청년의 마음과 감수성을 노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디밴드 중에서 노브레인이 트로트적 흥을 잘 타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노브레인에게 딱 맞는 선곡이었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이상벽은 “박춘석 선생이 이미자나 나훈아 같은 가수를 자식처럼 아꼈고, 자신의 음악에 대단히 엄격했던 사람이다”며 “자신이 만든 노래에 장식음을 넣어 부르면 용서 안했을 것이다. 이 자리에 있었으면 선생이 있었으면 노브레인은 많이 혼났을 것이다”고 엄포를 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2’는 작곡가 고(故) 박춘석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수 패티김, 이미자, 남진, 나훈아 등 350여 명에게 주옥 같은 명곡을 안겼던 박춘석의 업적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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