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알리, ‘가창력 폭발’ 임태경-태민 연승 저지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3.03 19: 52

가수 알리가 ‘가시나무새’의 애절함으로 ‘불후의 명곡2’를 물들였다.
알리는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2)에서 가수 패티김의 곡 ‘가시나무새’를 열창했다.
외고무로 문을 연 알리의 ‘가시나무새’는 국악적인 리듬을 녹여낸 독특한 편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드리겠다”던 알리는 스탠드 마이크를 이용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그는 깊고 웅장한 저음으로 곡의 문을 열었다. 곡 후반으로 갈 수록 거세지는 감정의 굴곡을 파워풀한 보이스로 소화해 감동을 자아냈다.
알리는 ‘가시나무새’로 관객 투표수 421표를 기록하며 임태경, 태민(샤이니)의 3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임태경과 태민은 376표로 ‘불후의 명곡2’ 사상 최초의 동점자가 됐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2’는 작곡가 고(故) 박춘석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수 패티김, 이미자, 남진, 나훈아 등 350여 명에게 주옥 같은 명곡을 안겼던 박춘석의 업적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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