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유준상 “친부모 찾을래” 선언..김남주 '어쩌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3.03 21: 20

배우 유준상이 “어린 시절 잃은 부모를 찾겠다”고 선언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테리 강(유준상)은 동네 목욕탕을 찾았다 친부인 방장수(장용)과 우연히 만났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된 테리 강은 방장수가 자신의 친아버지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이상하게 마음이 가는 사실에 놀랐다. 무뚝뚝한 방장수에게 “때를 밀어드리겠다”, “우유 하나 드시겠냐”고 살갑게 대하던 테리 강은 어린 시절 잃은 부모를 찾겠다고 아내 차윤희(김남주)에게 선언했다.
방장수의 부인 엄청애(윤여정)도 아들 방귀남을 찾아 헤매긴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엄청애는 자신이 방귀남이라고 주장하는 남성과 만났다. 그는 엄청애를 “어머니”라고 부르고 머플러를 선물하며 애정을 나타냈다. DNA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엄청애는 냉정을 찾으려고 애쓰지만 깁스를 한 다리를 자신의 동네를 헤매는 남자의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

이 때 등장한 눈치 백 단 방정배(김상호)는 엄청애에게 “가짜의 냄새가 난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엄청애는 과거 방귀남인 줄 알았던 남자의 DNA가 자신과 다르게 나와 깊은 상처를 받았던 터였다. 하지만 방정배의 말대로 자신이 방귀남이라고 주장하던 남자는 엄청애의 모성애를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던 사기꾼이었다. 그는 엄청애와 만나고 돌아가던 길에 “비키라”는 승용차 운전자에게 “뭘 봐”라고 거칠게 말을 내뱉었다.
슈퍼에 가다 지갑을 잃어버린 테리 강. 그는 지갑에 넣어뒀던 어린 시절의 사진이 앞집, 방장수 식구에게 발견되면서 친부모를 상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어린 시절 미국에 입양 보내졌으나 의사가 돼 돌아온 테리강과 결혼했던 차윤희는 시가족이 넝쿨째 들어오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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