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리그 최강팀 두산이 상무에 여유로운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3일 강원도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서 이재우(6골)와 정의경(4골)을 앞세운 두산은 25-1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전 전승을 기록한 두산은 2위 충남체육회(2승 1무 2패)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최하위 상무를 맞아 초반부터 공격을 퍼부은 두산은 15-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이동명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상무의 공격을 막아내며 25-19, 6골차로 상무에 대승을 거뒀다.

상무는 엄효원과 윤시열이 각각 4골씩 넣으며 분전했지만 이날 경기로 1승 4패를 기록하며 꼴찌탈출에 실패했다.
뒤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원더풀삼척이 광주도시공사에 31-15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2승째(1무 1패)를 수확했다.
이날 MVP로 선정된 장은주(6골)가 원더풀삼척의 공격을 이끌었다. 장은주는 상대의 실책을 바로 속공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리는 데 공헌했다. 원더풀삼척의 신애림 골키퍼 역시 광주도시공사의 공격을 선방으로 막아내며 이날 승리의 또다른 주역이 됐다.
반면 광주도시공사는 잦은 실책으로 반격의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정주리 홀로 8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서 승리하며 3연패에 탈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광주도시공사는 1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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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경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