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4연속 교체 출전' 낭시, 리옹 2-0 완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04 07: 43

[OSEN=이균재 인턴기자] 정조국의 소속팀 AS 낭시가 프랑스 전통의 명문팀 올림피크 리옹을 2-0으로 완파했다.
낭시는 4일(한국시간) 새벽 마르셀 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리옹과 2011/2012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정조국은 후반 종료 직전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낭시는 이날 승리로 승점 24점을 마크, 17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반면 리옹은 리그 5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지며 5위에 머물렀다.

리옹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의 흐름이었다. 낭시는 니쿨라에, 바카르, 몰로, 카라부에로 이루어진 공격진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리옹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안드레 루이즈-퓌그레니에 센터백 콤비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리옹 공격을 틀어 막았다.
결국 후반 21분 낭시가 선제골을 넣었었다. 수비에서 활약하던 퓌그레니에가 몰로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마무리한 것. 이어 9분 뒤 추가골이 터져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바카르가 과감한 돌파에 이은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패색이 짙은 리옹은 뒤늦게 에데르송과 라카제트를 투입하며 승부를 뒤집으려 했으나 견고한 낭시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한 채 완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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