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지난달 22일 선공개한 '블루'가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섯번째 미니앨범 '얼라이브'의 수록곡 6곡이 모두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달 29일 앨범이 공식발매된 지 5일만인 4일 오전 현재 여전히 '블루'가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블루'는 빅뱅의 다른 곡인 '배드 보이'에 잠깐 1위를 내줬으나 다시 역전에 성공한 상태. 발매된지 12일이 지났음에도 뒷심을 발휘, 생명력이 상당히 긴 것으로 풀이된다.
'블루'는 빅뱅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세련된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조용한 노래를 좋아한다는 지드래곤이 꼽은 5집 최고의 곡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는 11일 SBS '인기가요' 등 빅뱅의 방송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차트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또 다른 수록곡인 '판타스틱 베이비'가 상당히 재밌고 역동적인 안무로 준비돼있어 방송 후 '역전'을 기대해볼만 하다. 지난 2일부터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월드투어 '빅쇼-얼라이브'에서도 신곡 무대 중 '판타스틱 베이비'의 무대가 가장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이 곡은 승리가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 그는 "요즘 오디션 등등의 영향으로 조용한 노래가 많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판타스틱 베이비'는 상당히 신나는 노래다. 많은 분들이 반가해주실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빅뱅은 4일 음원차트에서 '블루' 뿐만 아니라 '배드 보이', '사랑 먼지', '판타스틱 베이비' 등을 10위권에 안착시키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