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르드 피케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바르셀로나가 스포르팅 히혼에 3-1 승리를 거두며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차를 7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핵심 수비수 피케가 퇴장당하며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 속에서 싸워야 했지만 승리를 거두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2011-12시즌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4분 터진 세이두 케이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포르팅 히혼을 3-1로 꺾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2분 이니에스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피케가 상대 쿠에바스에 반칙을 범하며 퇴장당하고 이어 4분 후 교체 투입된 다비드 바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메시의 결장과 수적 열세도 바르셀로나엔 문제가 되지 않았다. 1-1의 균형을 이루던 후반 34분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케이타가 깨끗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작렬하며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사비의 추가골을 더해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7승째(6무2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승점 57점이 된 바르셀로나는 5일 새벽 에스파뇰과 경기를 치르는 1위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7점차로 따라붙으며 리그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스포르팅 히혼과 바르셀로나가 각각 8장, 4장의 경고를 받는 등 총 12장의 옐로우 카드가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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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두 케이타(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