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2012 독일 배드민터 그랑프리 골드에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결승에 오르며 2관왕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용대는 4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물하임 안데어루르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어깨 부상서 복귀한 정재성(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일본의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세계랭킹 13위) 조를 2-0(21-12, 21-13)으로 가볍게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터 슈퍼시리즈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이용대-정재성 조는 이로써 결승서 중국의 훙웨이-선예(세계랭킹 14위) 조를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이용대는 이어 하정은(대교눈높이)과 함께 출전한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도 일본의 사토 쇼지-마쓰오 시즈카(세계랭킹 19위) 조에 2-1(21-23, 21-16, 21-10)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2관왕을 노리게 됐다.
또한 여자복식의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한국체대, 세계랭킹 10위) 조도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후지이 마즈키-가키이와 레이카(일본) 조를 2-1(23-21, 18-21, 21-19)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다.
반면 남자복식 세계랭킹 4위인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준결승에서 훙웨이-선예 조에 접전 끝에 1-2(21-19, 21-23, 12-21)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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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정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