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가수 주현미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때문에 오래 공백기를 가졌다고 깜작 고백했다.
주현미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브런치쇼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 녹화 현장에 참석, 둘째 아이를 낳고 가요계에 컴백하려 했지만 당시 변진섭과 서태지의 등장으로 음악의 흐름이 바뀌어 컴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988년 조용필 밴드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던 임동신 씨와 결혼한 주현미는 둘째 출산 후 약 7년간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아 에이즈설, 사망설 등에 휩싸이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박경림이 "왜 그렇게 공백 기간이 길었냐"고 묻자 주현미는 "90년대 감성 발라드의 주자 변진섭과 랩과 댄스 음악의 열풍을 몰고 온 서태지와 아이들의 출현에 가요계의 음악 흐름이 바뀌었다"며 "그들과 음악 색깔이 다른 나는 방송 비중도 작아졌고 아이도 키워야 했기에 7년이라는 오랜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고 대답했다.
또한 오랜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그는 "말주변이 없어 그동안 토크쇼 프로그램에 잘 안 나왔다. 그러나 최근 라디오를 진행하며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하며 대학에 진학한 두 아이와,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기도 했다.
한편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는 오는 5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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