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女 전성시대 돌아올까..상반기 이효리-손담비 출격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3.04 10: 50

올 상반기 대표적인 섹시 가수 이효리와 손담비가 나란히 가요계에 출격할 예정이라 섹시 여가수의 전성시대를 다시 열어제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걸그룹들이 득세하면서 솔로 여가수의 활동이 주춤했는데, 두 가수의 출격으로 솔로가수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끄는 것. 걸그룹의 여러 멤버들이 내뿜는 다양한 매력을 '골라 즐기는' 데에 익숙해진 대중이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섹시 스타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가요관계자들의 이목도 집중됐다.
이효리는 올 여름께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곡 수집이 한창인 상태. 한 관계자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여름 중이면 컴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번 컴백은 지난 2010년 4월 'H-Logic' 이후 2년여만의 일. 지난 앨범이 표절 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은 바있어 이번 앨범에 임하는 이효리의 각오는 남다를 예정. 그러나 팬들은 2년 공백을 크게 느끼지 않을 듯하다. 그동안 SNS를 통해 빈번하게 소통해왔기 때문. 최근에는 SBS '유앤아이'에서 정재형과 함께 MC로 투입되는 등 방송활동도 재개했다.
손담비는 이효리보다 조금 더 빨리 가요계로 돌아올 전망이다. 현재 출연 중인 MBC '빛과 그림자'가 끝나는 대로 신곡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해 최대한 빨리 컴백할 계획. 손담비의 한 관계자는 "어떤 형태의 컴백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컴백 작업에 착수한 단계"라고 말했다.
손담비의 컴백도 약 2년만이다. 그는 2010년 10월 발표한 '더 퀸' 이후 탤런트로 활동을 해왔다. 오랜만에 가요계로 돌아오는 이번에 공교롭게도 이효리와 또 연이어 활동을 하게 된 상태. 걸그룹에 맞선 두 솔로가수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상반기 중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아이비도 컴백을 준비 중이라 눈길을 끈다. 새로 이적할 것으로 유력시됐던 기획사와는 계약이 성사되진 않았으나 이와 별개로 컴백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가수 에일리의 활약도 기대된다. 4일 오전 현재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데뷔곡 '헤븐'으로 빅뱅과 미쓰에이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그는 싸이월드 2월 이달의 노래, 이달의 신인을 거머쥐었으며 2월 셋째주 라디오 방송횟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