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김주혁이 MBC 주말 드라마 '무신'(극본 이환경 연출 김진민)에서 격구대회의 최후 결전을 남겨놓고 있어 화제다.
김주혁은 오늘(4일) 방송되는 '무신'에서 격구대회 최후의 결전을 시작하게 된다. 마지막 라운드이니만큼 가장 강한 경쟁자들이 등장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가장 치열한 경기를 펼쳐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격렬했던 두 번의 경기를 통해 온몸이 부서지는 상처를 얻었지만,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마지막 라운드에 선 김준(김주혁 분). 송이(김규리 분)의 무한한 지원과 월아(홍아름 분)의 걱정 속에 출전하게 된 김준이 과연 최후까지 무사히 살아 남아 목숨을 건 간절한 바람을 이룰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신'의 김준은 역사에 기록된 실존 인물. 최충헌 집안의 노예였으나 뛰어난 무예와 명석한 지략을 인정받은 후 황제를 뛰어넘는 강력한 권력을 쥐고 천하를 호령, 특히 아우 최향과 피 튀기는 권력전쟁을 벌이는 주군 최우의 오른팔로 평생 동안 최우의 돈독한 신임을 얻는다. 이후 도방의 실권을 이어받고, 고려 최고의 문하시중까지 오르게 되는 한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인물.
격구 대회는 승려이자 노예였던 김준이 스스로 운명의 사슬을 끊고 무사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터닝포인트로서 이번 최종 격구 대회를 끝으로 김준 인생의 제 2 라운드가 펼쳐질 전망이다.
2개월에 가까운 대장정의 격구 촬영을 마친 김준 역의 김주혁은 "그 동안 추위와 부상에 맞서 함께 고생했던 격구 팀에게 감사한다"고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으며 "이제부터 김준의 놀라운 변신이 시작될 것"이라며 무사로서 거듭날 김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무신'은 오늘(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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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숲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