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조여정의 파격노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영화 '후궁:제왕의 첩'이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드디어 크랭크업했다.
'후궁:제왕의 첩'은 지난해 11월 3일 크랭크인한 후 서울과 남양주, 양주, 용인 등에서 촬영을 진행한 끝에 4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크랭크업 촬영은 영화 초반부에 해당하는 장면으로 심야에 마무리 됐다. 촬영을 마친 후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자축의 파티를 열어 그간의 수고를 칭찬하고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주연을 맡은 배우 조여정은 "실감이 안 날 정도로 행복하다"면서 본인이 출연한 영화임에도 불구 "상당히 기대된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배우 김동욱은 "멋진 작품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평생 기억하고 추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후궁:제왕의 첩' 연출을 맡은 김대승 감독은 "배우와 스태프들의 고생과 노력이 보람으로 바뀔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면서 "후반작업도 잘해서 노고에 보답이 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후궁:제왕의 첩'은 왕의 자리를 탐한 사람들로 인해 비극적 운명으로 얽힌 세 남녀와 그들을 둘러싸고 욕망이 부딪치는 궁중의 비화를 에로틱하게 보여줄 작품.
영화 '혈의 누', '번지점프를 하다' 등 섬세함 속에 강렬함을 전하며 깊이 있는 여운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대승 감독이 오랜만의 선보이는 신작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후궁:제왕의 첩'은 오는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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