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KA 김인성, 러시아 무대 데뷔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04 11: 28

CSKA 모스크바의 김인성(23)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김인성은 지난 3일(한국시각)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아메드 무사와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3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2월 23일 레알 마드리드와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출전 명단에 올렸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인성은 이로써 예상보다 빨리 리그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출전 시간이 짧은 탓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내셔널리그(강릉시청)를 통해 입단 테스트까지 거치며 해외 무대에 진출, 데뷔전까지 치렀다는 점에서 김인성으로선 매우 의미있는 경기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모스크바는 제니트와 두 골씩을 주고 받으며 2대2 무승부에 기록했다. CSKA 모스크바의 간판 공격수인 혼다 게이스케(25)는 오른쪽 무릎 연골 부상에서 돌아와 1도움을 기록했지만 후반 37분 또 다시 부상을 당하며 교체되는 불운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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