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결국 가빈이 다시 한 번 삼성화재를 승리로 이끌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4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20, 23-25, 25-13, 25-19)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가빈은 이날 42득점(후위 13득점, 블로킹 4득점, 서브 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개인 3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박철우 역시 21득점으로 가빈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승점 78점(27승 5패)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승점 3점만을 남겨놓았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승점 23점(7승 24패)을 기록하며 6위 자리에 계속 머무르게 됐다.
1세트부터 삼성화재는 가빈과 박철우의 좌우쌍포가 펄펄 날았다. 삼성화재는 9-9 동점 상황에서 가빈의 백어택과 박철우, 고희진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잡은 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1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김요한과 주상용, 이경수가 살아난 LIG손해보험이 가져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석진욱의 블로킹과 박철우의 잇단 오픈 공격을 묶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가빈의 스파이크 서브가 3회 연속 에이스로 이어지며 25-13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3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4세트, LIG손해보험은 추격을 거듭하며 삼성화재를 뒤쫓았지만 가빈의 맹폭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KEPCO45의 경기서는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1(25-19, 27-29, 25-19, 25-20)로 KEPCO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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