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대구 FC와 FC 서울의 개막전,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킨 서울 몰리나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2위를 기록했던 대구는 이번 시즌 삼바 축구를 장착, K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채비를 마쳤다.
대구는 2010년 U-20 브라질 대표팀 수석코치와 U-23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냈던 모아시르 감독을 데려온 데 이어 브라진 출신 코치 3명을 영입해 삼바 축구의 틀을 완성했다.

하지만 개막전 첫 상대부터 K리그 최강팀 중 하나인 서울을 만났다. 서울은 기존의 안정된 전력에 올림픽 대표 공격수 김현성이 대구에서 임대 복귀했고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규, 김주영을 새로 데려와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대구는 2003년 창단 이후 개막전 무승(2무 7패)에 지난 시즌 마지막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설움을 서울과 개막전 승리를 통해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다. /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