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잘 거뒀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삼성과 최종전에서 93-7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GC는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36승 18패를 기록,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또한 이번 시즌 삼성과 상대 전적에서 6연승, 전승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이상범 감독은 4연패의 사슬을 끊어서인지 표정이 밝았다. 그는 "유종의 미를 잘 거뒀다. 앞으로 선수들과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10일 가량 시간의 여유가 있는데 공격이나 수비 등 전술적인 것들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맹활약을 펼친 오세근(27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크리스 다니엘스(25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이루어진 더블 포스트 콤비에 대해서는 "세근이를 다니엘스와 계속 뛰게 했어야 했는데, 세근이의 발목이 좋지 않아서 호흡을 계속 맞추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일부러 많이 뛰게 해서 연습을 더 하게 했다"며 이날 플레이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세근을 후반 막판까지 기용한 것에 대해서는 "세근이의 트리플 더블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다니엘스와 호흡이 적어서 더블 포스트 훈련을 시킨 것이다"며 "2대2 플레이보다는 세근이와 다니엘스의 호흡에 중점을 두고 계속 시켰다. 나머지 국내 선수들과 호흡은 연습 때 맞추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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