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희, "주앙 파울로, 다 못했는데 골만 잘 넣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04 17: 33

[OSEN=상주, 김희선 인턴기자] "주앙 파울로는 오늘 다 못했는데 골 넣은 것 하나만 잘했다".
광주 FC 최만희 감독이 만면에 미소를 띠고 이렇게 말했다. 광주는 4일 상주시민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서 경기 종료를 앞두고 터진 주앙 파울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는 항상 어렵고 힘들다. 부담스러운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문을 연 최 감독은 "강등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반성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날 후반에 주앙 파울로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최 감독은 "주앙 파울로의 개인적인 공간 활용을 노리고 후반에 투입했다"며 "다 못했는데 골 넣은 것 하나만 잘했다"고 농담 섞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펼친 이승기에 대해 "(이)승기가 훈련하다 목을 다쳤는데 그런 상태에서도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아주 잘하지도 아주 못하지도 않는 선수인데 지금보다 조금 더 난이도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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