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상주, 김희선 인턴기자] "생각보다 회복이 빨라서 투입한 거지, 어떤 큰 기대를 가지고 투입한 것은 아니다".
공백기가 긴 백지훈까지 투입했지만 홈에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상주 상무는 4일 상주시민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광주 FC와 경기서 경기 종료를 앞두고 터진 주앙 파울로의 결승골에 0-1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홈 개막전과 자신의 상주 데뷔전이라는 의미를 지닌 경기를 아쉽게 놓쳤지만 박항서 상주 감독은 담담했다.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인데 패해서 아쉽고 상주 팬에 홈 개막전 승리를 선물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할 뿐"이라며 아쉬움을 표한 박 감독은 "시작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실망하거나 포기할 수 없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며 앞으로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이날 경기서 박 감독은 후반 9분 백지훈을 교체 투입했다. 이로써 백지훈은 1년 7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셈이다. 그러나 박 감독은 "백지훈에게 어떤 전체적인 것을 다 맡기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생각보다 몸이 빨리 올라오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투입했다"고 간단하게 이유를 밝혔다.
이날 경기의 패인에 대해 측면 돌파의 문제점을 지적한 박 감독은 "향후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경기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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