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래, “어려운 첫 경기 이겨 기쁘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04 17: 52

부산 아이파크와 2012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수원 삼성의 승리를 이끈 이용래가 “어려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 삼성은 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개막전에서 전반 41분에 터진 브라질산 용병 에벨톤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이용래는 팀의 거의 모든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에벨톤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맹활약했다.

경기 후 이용래는 “어려운 개막전을 승리해 앞으로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선수들 역시 기뻐하고 있다. 홈 경기이고 팬들이 많이(2만 3427명) 와 주셔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설명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이용래는 세트 피스 시 팀의 전담 키커로 나선 것에 대해 “제가 (염)기훈이 형만큼 킥이 좋은 건 아니지만 동계 훈련을 하면서 감독님께서 지시해 많은 준비를 했고 지금도 고종수 코치님께 어떻게 차야 되는지 개인 훈련을 받고 있다. 세트 피스 시 골이든 도움이든 연결을 하겠다 생각하고 찼는데 다행히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돈치치, 에벨톤, 보스나 등 새로 합류한 용병 선수들과의 호흡에 대해선 “작년에는 용병이 늦게 합류해서 조직력 측면에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일찌감치 용병 선수들이 영입이 됐고 그 만큼 많은 시간을 갖고 함께 훈련했다. 특히 에벨톤의 경우 스피드가 일단 뛰어나고 동료들과 함께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라는 점에서 장점을 가졌다”고 설명하며 외국인 선수들과 호흡에 대해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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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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