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이승훈, '독특' 퍼포먼스 불구 '혹평'.."욕심 과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04 18: 34

[OSEN=김경주 인턴기자] 이승훈이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음에도 "욕심이 과했다"며 혹평을 받았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에서는 결선 무대에 진출한 톱 10의 첫 생방송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마이 스토리(My story)'라는 미션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선곡한 이숭훈은 원곡과는 확연히 다른 편곡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뽐냈다.

또 빨간 계열의 정장을 갖춰 입은 채 훨씬 세련되진 모습을 선보여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본인의 장점인 독특한 퍼포먼스를 구성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진영은 "아티스트라는 호칭을 부르고 싶었는데 오늘은 뭔지를 모르겠다. 어떤 감정과 어떤 마음과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잘 모르겠다. 감정이 뭉클하게 올라와서 전달할 방법을 고민한게 아니라 화려한 퍼포먼스 고민을 먼저 한 것 같다. 그렇다면 퍼포먼스도 화려해야 하는데 어려운 동작을 할 때 시선이 자신감이 없다. 이때까지 중에 가장 아쉬웠다"고 평하며 77점을 줬다.
보아는 "발음이 좋아졌다.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승훈 군이 잘 하는 것 아티스트라고 불러드리면서 시청자들의 원하는 걸 한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걸 한 것 같다. 모든 걸 화려하게 만들었지만 하나도 자기 것이 없었다. 너무 많은 욕심을 부려서 하나도 부각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며 80점을 매겼다.
양현석은 "올해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20주년이다. 그걸 의도하고 이 노래를 불렀는진 모르겠지만 독특한 발상과 아이디어는 늘 칭찬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봤다. 오늘은 본인이 잘 하는 것을 했어야 하는데 잘 하고 싶은 걸 한 것 같다. 너무 진지했다"고 평하며 78점을 줬다.
trio88@osen.co.kr
'K팝스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