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의 부담감을 이겨낸 선수들이 고맙다".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까이끼의 활약에 힘입어 3-0의 완승을 챙겼다. 지난 시즌 도-시민 구단 중 가장 높은 순위(8위)를 기록했던 경남은 개막전 승리로 산뜻한 출발을 하게 됐다.
경남 최진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준비를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쁘다"면서 "궂은 날씨에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윤일록-까이끼-조르단 등 공격진에 대해 최 감독은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다. 그럼에도 잘 조화가 됐다"면서 "윤일록은 많은 활동량을 선보였고 까이끼는 공간을 창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경기만을 가지고 평가해서는 안된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축구 전술에 대해 최 감독은 "홈에서는 무조건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또 이겨야 할 팀을 상대로도 공격축구를 할 것"이라면서 "강팀과 대결서도 분명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빛가람을 대신해 팀에 합류한 조재철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서도 자신의 능력을 잘 선보였다. 경기 조율과 수비능력 모두 좋았다. 둘의 비교는 할 수 없다. 조재철의 능력은 윤빛가람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최진한 감독은 "올 시즌은 전반기서 8위에 드는 것이 1차목표다. 그리고 그 후 ACL 출전권 획득이 두 번째 목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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