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2도움' 까이끼, "에닝요 뛰어 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08 07: 41

"에닝요를 뛰어 넘겠다".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까이끼의 활약에 힘입어 3-0의 완승을 챙겼다. 지난 시즌 도-시민 구단 중 가장 높은 순위(8위)를 기록했던 경남은 개막전 승리로 산뜻한 출발을 하게 됐다. 
까이끼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개막전을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개막전을 많이 기대했고 기다려 왔다"면서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골도 넣고 도움도 기록해서 정말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까이끼는 "윤일록과 조르단 등 모두 스타일이 다르다. 따라서 협력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둘다 모두 잘하고 있다. 스타일이 다르니 오히려 더 좋은 조합으로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까이끼는 "대전이 강팀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압박이 굉장했다"면서 "K리그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압박이 심하다. K리그에서 내 이름을 꼭 알리고 싶다. 내 목표를 위해서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K리그서 꼭 성공하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그는 "경남에서 활약했던 까보레는 이미 브라질에서 알고 있었다. 우리 팀에서도 나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또 에닝요가 K리그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이상으로 하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까보레 뿐만 아니라 에닝요 보다 잘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까이끼는 올 시즌 목표로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몇 골을 넣겠다는 목표를 세운적은 없다.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득점이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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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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