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박2일'으로 단장한 KBS 2TV '해피선데이'가 흔들림없는 위세를 떨쳤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19.8%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26일 방송분(18.5%)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성적을 냈다. 앞서 나영석 PD판 '1박2일' 최종회보다 오히려 새로운 '1박2일'에 몰려든 시청자들의 관심이 입증된 것.
이날 '해피선데이'는 차태현 김승우 성시경 주원 등이 새롭게 합류한 '1박2일'과 청춘들을 향해 강연에 나선 '남자의 자격', 두 코너가 쌍끌이 저력을 발휘하며 1위 왕좌를 지켜냈다. '1박2일'의 변신에 혹여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했던 우려는 기우나 다름없던 셈이다.

반면 이날 SBS '일요일이 좋다'는 15.8%를 기록, 26일 방송분(16.6%)보다 하락한 성적을 냈다. 'K팝스타'가 첫 생방송을 내보내며 '1박2일'과의 맞대결에 큰 관심이 쏠렸지만 일단 첫 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이로써 일요일 저녁 '해피선데이'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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