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18점' KDB생명, 삼성생명 잡고 공동 2위 복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05 07: 49

[OSEN=김희선 인턴기자] KDB생명이 삼성생명을 잡고 공동2위로 복귀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가까스로 한숨을 돌렸다.
KDB생명은 지난 4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에서 신정자와 이경은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73-67으로 물리쳤다.
이날 KDB생명은 신정자가 1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이경은(14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한채진(13점 4리바운드) 곽주영(11점 3리바운드)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1쿼터부터 KDB생명이 조금씩 앞서 나갔다. 삼성생명의 공격을 철저한 수비로 막아내며 이경은과 조은주가 점수를 쌓아 23-19로 앞섰다.
2쿼터에도 KDB생명은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치며 한채진과 신정자, 이경은의 활약을 보태 44-36으로 전반전을 리드하며 끝냈다. 삼성생명은 로벌슨과 박태은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수비에서 무너져 전반을 큰 점수차로 내주고 말았다.
후반에도 KDB생명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삼성생명의 공격을 3분을 넘게 0점으로 차단했을 정도로 좋은 수비를 선보인 KDB생명은 51-36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생명도 점수를 쌓으며 추격했지만 결국 3쿼터를 60-51로 마치며 승기를 KDB생명에 넘겨주고 말았다.
수비전에 치중한 4쿼터는 삼성생명이 연속으로 6점을 만들며 따라붙었지만 KDB생명은 한채진의 3점슛과 신정자의 자유투 득점으로 삼성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여기에 경기 종료 40초를 남겨두고 터진 이경은의 미들슛이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결국 73-67로 KDB생명이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이선화(21점 6리바운드)와 박정은(18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김계령이 무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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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자(왼쪽)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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