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슈얼’ 레드vs‘페미닌’ 레드, 연애운은 어느 쪽이 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3.05 07: 55

추운 겨울보다 솔로라는 사실이 더욱 사무치는 계절은 봄이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 손잡고 데이트하는 애인들 틈에서 나 홀로 솔로는 생각만 해도 서글퍼진다.
지금부터라도 솔로탈출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때, 미국의 한 연구기관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표했다. 레드컬러를 입은 여자에게 남자들이 더 끌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껏 레드를 보기만 해도 고개를 돌렸던 이들이라도 애인이 없다면 생각을 바꿀 때다. 밑져야 본전 아닌가. 정말로 레드 컬러 옷을 입어 애인이 생긴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레드의 정석은 섹시!
 
레드만큼 섹슈얼한 연출을 도와주는 컬러도 없다. 특별히 노출을 하지 않아도 입는 순간 이미 절반은 섹시해 진거다.
레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는 블랙. 레드 블라우스나 티셔츠에 블랙 팬츠를 입으면 적당히 강렬하면서 과하지 않은 느낌으로 스타일이 완성된다. 이때 팬츠는 스키니 진처럼 타이트 한 것을 입어 몸매라인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 마케팅팀 정용희 팀장은 "좀 더 확실히 튀고 싶다면 팬츠를 레드로 입고 상의를 블랙으로 매치하면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우리가 늘 곁에 두고 입는 청바지 역시 레드와 잘 어울린다. 봄이 온 만큼 진한 컬러보다 파스텔 톤처럼 밝은 컬러에 워싱이 들어간 청바지를 입으면 상큼한 섹시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이때 슈즈는 하이힐을 신어야 섹슈얼한 매력이 배가 된다.
▲ 분위기 있는 차도녀
 
레드는 무조건 섹슈얼한 스타일링만 가능하다는 편견은 말 그대로 편견에 불과하다.
최근 봄의 대표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도 레드컬러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트렌치코트는 원래 여성스러운 느낌보다는 약간 중성적인 분위기가 강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여기에 레드 컬러가 입혀지면서 훨씬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아이템이 됐다. 이러한 레드 트렌치코트에 이너나 하의를 화이트컬러로 매치하면 깔끔하면서 분위기 있는 차도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간절기에 많이 입는 카디건 역시 레드컬러를 입으면 한결 페미닌해 진다. 스타일링에 크게 신경 안 쓰고 가볍게 티셔츠와 팬츠만 코디해도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레드가 주는 화려하고 밝은 느낌이 얼굴부터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화사해 보이도록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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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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