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설문 1위' 경남, 팬-선수 모두 '만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3.05 08: 04

말 그대로 '대박'이다. 경남의 새로운 유니폼이 큰 호평을 받으면서 개막전서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지난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홈 개막전을 펼친 경남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올 시즌 입고 뛸 유니폼 때문이다.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되는 올 시즌 경남은 총 7개의 유니폼을 준비했다. 전반기가 끝난 후 후반기서 8위 안에 들었을 때 입고 뛸 유니폼까지 준비한 것.
또 모 매체에서 실시한 패션 에디터들의 앙케트서 경남의 홈 유니폼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색상뿐 아니라 유니폼에 적용된 패턴이 K리그서 가장 뛰어나다는 것. 다시 유니폼을 제공하는 험멜도 그렇고 경남도 흐믓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날 현장에 있던 유니폼은 모두 팔리고 말았다. 개막전서 내심 기대를 했던 경남은 막상 모두 팔리자 입이 함지박 만큼 벌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대전에 3-0의 대승을 거두면서 기쁨은 두배가 됐다.
첫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은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장을 찾은 백종길 씨는 "지난해 유니폼이 정말 이뻤다. 올 시즌도 유니폼이 이쁘기 때문에 발표한 뒤 바로 구매했다. 유니폼까지 신경 쓰니 성적도 분명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팬들의 바람과 함께 선수들도 유니폼에 대해 만족해 했다. 기능적으로도 그렇고 디자인도 만족스러운 것.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한 까이끼는 "내가 지금까지 입어본 유니폼 중 가장 좋은 것 같다. 특히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든다. 검은색 유니폼도 입을 수 있도록 꼭 상위권에 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 관계자는 "유니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신경을 많이 썼다. 유니폼에 적용된 글씨 폰트까지 일일이 점검했다. 반응이 좋아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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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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