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창정이 데뷔 2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을 결정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창정은 오는 4월 4일 첫 방송을 앞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수목드라마 ‘지운수대통’(극본 이경미, 연출 백진동)에서 인생역전을 꿈꾸는 평범한 회사원 지운수로 분한다.
‘지운수대통’은 로또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지운수와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로또 당첨번호 예상 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는 백사장(이문식 분)이 꿈에 그리던 인생 역전의 기회를 눈앞에 두고 서로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임창정의 드라마 첫 출연작인 만큼 그가 코믹연기의 대가로서 이문식과 어떤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또한 극중 내 집 마련을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생활력 강한 캐릭터 이은희(서영희 분)과 티격태격한 일상을 보내고 언더커버 회장딸 한수경(이세은 분)과 직장에서 사사건건 대립하는 톰과 제리형 커플 연기를 소화할 예정으로 이문식을 비롯해 서영희, 이세은과의 코믹호흡이 기대된다.
그간 임창정은 수편의 영화에서 다양한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청담보살’, ‘색즉시공’, ‘시실리 2km’, ‘불량남녀’ 등에서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안쓰러움을 자아낼 정도의 찌질함과 능청스러움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명실공히 코믹연기의 달인이다.
임창정은 1991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 잠깐 단역으로 출연한 적은 있으나 정식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촬영에 임하는 태도가 남다르다.
그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촬영 현장 사진과 함께 분위기를 전하며 드라마 첫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상큼상큼 톡톡 터지는 비타민 같은 이른 봄 오후. 엔지 나는 거 마저 모두들 유쾌해져버린 촬영장”, “임스타 임창정입니다. 얼마 전 촬영 들어간 드라마 ‘지운수대통’ 대박 재미 터지는 사나이 운수의 운수대통 이야기!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드라마를 통해 처음 ‘임창정표 코미디’를 선보이는 임창정. 영화에서 티켓파워를 보여줬던 그가 드라마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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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미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