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능청까칠 이희준은 누구? '묘하게 끌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3.05 09: 53

이희준이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첫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희준은 극중 차윤희(김남주)의 대학시절 과외 제자로, 5수 끝에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여 윤희네 회사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의 최대 협찬사 책임자가 되어 돌아온 ‘천재용’ 역할을 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3회에서는 윤희를 애태우게 만드는 드라마 협찬사 홍보실장으로 등장하여 짧은 목소리 출연만으로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사투리가 섞인 까칠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말투로 앞으로 등장할 천채용이 만만치 않은 인물이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희준은 4일 방송된 4회부터 아이비리그 출신의 엘리트 까칠남으로 본격 출연했다. 극중 차윤희(김남주)의 과외 제자로 윤희를 짝사랑했지만 윤희가 유부녀가 되어버린 것에 실망하고 시종일관 윤희를 약올리며 쉽게 계약을 해주지 않았다. 가식적인 말과 행동은 여전하다고 윤희를 놀리고, 화를 내는 윤희에게는 공과사는 구별하자며 능청스럽게 행동했다. 또한 윤희네 집에 찾아갔을 땐 뜻하지 않게 이숙(조윤희)에게 쓰레기 봉투 세례를 맞으며 망가지는 모습도 선보여 첫 등장만으로도 ‘천재용’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확실히 전달했다.

특히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실장님 캐릭터’와는 달리 사투리 섞인 독특한 말투에 까칠하고 능청스러운 표정연기로 밉지 않은 ‘나쁜남자’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희준의 첫 등장에 네티즌은 "목소리부터 장난이 아니다. 전화 목소리만으로도 빵터졌다", “연기를 편하게 잘하셔서 몰입해서 보게 되었어요. 앞으로 드라마에서 차윤희와 천재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천재용 실장님, 매력적이예요” 등 관심을 드러냈다.
사사건건 윤희를 괴롭히던 재용은 우연희 윤희의 시누이 방이숙(조윤희)과 인연을 맺게 되며 ‘요절복통’ 러브라인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인기를 모으며 초반부터 선전하고 있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