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모바일게임업체 게임빌이 이제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명실상부하게 아시아를 대표하는 모바일 게임업체가 됐다. 여기다가 지난 해 8월 5000만 다운로드 돌파 이후 불과 반년만에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모바일게임 전문지 '포켓게이머'는 ‘세계 톱 50 모바일게임사 2012’ 순위에서 게임빌을 11위에 올려놓았다. 이는 미국의 유명 소셜 게임사인 ‘징가’보다 한 단계 앞섰고 지난 해 순위였던 12위보다도 한 계단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아시아권 모바일게임사들 중에서는 게임빌이 톱의 위치에 있음을 확인시켰다.
‘세계 Top 50 모바일게임사’는 전 세계적으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친 250개의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인지도, 평판, 게임 다운로드 건 수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1위를 차지한 로비오를 비롯해 체어엔터테인먼트(8위), 디즈니(10위), 징가(12위) 등 쟁쟁한 유명 모바일게임사들이 포진됐다.

뿐만 아니라 게임빌은 국내·외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통합 1억 다운로드 돌파에 성공했다.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누적 1억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게임빌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4400여 만 다운로드,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3600여 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이통 3사의 오픈 마켓에서도 2200여 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과의 요인으로 게임빌은 그 동안 10년 넘게 모바일게임에 주력해 왔던 노하우가 비로소 전 세계 모바일게임 팬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제노니아’, ‘프로야구’, ‘카툰워즈’ 시리즈 등 글로벌 시리즈 브랜드에 ‘에르엘워즈’ 등 신작이 흥행을 잇고 있는 점, 기존 하드 코어 유저뿐 아니라 신규 유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급속도로 활성화 되고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빌이 ‘카툰워즈’ ‘제노니아4’ 등 주요 타이틀을 히트시키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손꼽고 있다. 게임빌은 기존 미국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북미 시장의 성공과 더불어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게임빌 히트작들의 인지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게임빌은 오픈 마켓 초기부터 전 세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히트작들로 마니아를 양산해 왔다. 최근에는 크로스 프로모션과 게임 간의 유기적인 연계, 프리투플레이를 통해 방대한 유저 풀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세에 미국과 일본 지사의 아시아권 공략이 가세해 올해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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